연필은 누구나 쥐어 본 도구입니다. 황수민은 그 연필을 조각 재료로 삼아, 흑연심을 깎아 사슬과 말, 도끼와 상상을 빚습니다. 너무 작아 확대경으로 들여다봐야 비로소 보이는 — 익숙한 사물 속, 처음 보는 세계입니다.
네 연작이 세로 기둥으로 서 있습니다. 기둥을 고르면 펼쳐지고, 작품을 누르면 확대경으로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연필 끝에 드러난 흑연심 자체를 조각한다.
20점연필 몸통을 뚫고 도려내어, 채워져 있던 내부를 드러낸다.
15점부러지기 쉬운 심과 나무를 깎아, 끊어지지 않는 고리를 만든다.
9점납작한 단면 위에 성벽과 돌담, 기와의 풍경을 세운다.
4점대부분의 조각가는 더 크게 만들려 애쓰지만, 황수민은 더 작아지려 애씁니다. 작품은 맨눈으로 형태를 다 읽을 수 없습니다. 첫 개인전 「연필로 조각하다」에서도 작품마다 글래스 돔과 개별 조명, 확대경과 매크로 사진을 함께 두어 — 관람객이 직접 허리를 숙이고 들여다보게 했습니다. 다가설수록, 세계가 열립니다.
지금 화면 속 이 점의 폭이 실제 작품의 크기입니다.2.0 MM — GRAPHITE CORE
지금 이 크기가 실제 크기입니다 — 밀어서 확대해 보세요
2mm 안에 들어갈 비율과 구조를 먼저 설계합니다. 줄일수록 계획이 전부입니다.
나무를 조심스럽게 벗겨 흑연심을 노출시킵니다. 한 번의 균열이 작업 전체를 끝냅니다.
확대경 아래, 호흡을 늦추고 0.1mm 단위로 형태를 깎아냅니다. 시간이 가장 많이 드는 단계입니다.
매크로 렌즈로 초접사 촬영해, 육안이 닿지 못하는 디테일을 작품의 일부로 남깁니다.
많은 조각 재료 중 연필을 선택한 이유는, 익숙한 도구를 다른 방식으로 다루며 나만의 작업 방식을 찾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연필을 미세하게 깎아내는 작업은 높은 집중을 요구하며, 그 과정 자체가 작업의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이 작업은 연필이 가진 쓰임과 이미지를 벗어나, 사물을 다른 시선으로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완성본만 남기지 않습니다. 흑연이 깎여 나가는 과정을 편집 없이 기록합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이 작업의 본체입니다. 전체 방송은 유튜브 채널에 있습니다.
2016년부터 전시와 아트페어로 작업을 선보여 왔고, 2026년 첫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이제 더 많은 공간을 찾고 있습니다.
"정교함의 끝판왕" — 연필심 조각가 황수민 편
YTN 사이언스독수리부터 사슬까지 — 연필심으로 예술을 하는 조각가
"연필심의 기적" — 취미에서 예술이 된 연필심 조각
관심 속에 초대전으로 전환·연장된 「연필로 조각하다」
개인전으로 시작해 관람객과 갤러리의 관심 속에 청년작가 초대전으로 전환·연장된 전시. 작품마다 글래스 돔과 개별 조명, 확대경·매크로 사진을 함께 두어 관람객이 직접 들여다보게 한, 작업에 꼭 맞는 전시였습니다.



연필조각은 복제할 수 없습니다. 깎아낸 흑연은 되돌릴 수 없고, 같은 형태를 다시 만들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원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하나뿐입니다.
모든 조각은 1 / 1. 복제도, 재제작도, 추가 에디션도 없습니다. 소장하는 순간 그 형태는 온전히 한 사람의 것이 됩니다.
원화를 대신할 매크로 프린트를 사인·넘버링해 소량만 공개합니다. 공개 수량이 차면 영구 절판 — 다시 찍지 않습니다.
작가 친필 사인과 고유 넘버, 제작연도·재료를 담은 작품 카드를 함께 보냅니다. 소장 이력은 그대로 작품의 가치가 됩니다.
전시장에서 관람객이 가장 오래 멈춰 서는 건 종종 가장 작은 작품 앞입니다. 가까이 다가가 들여다보게 만드는 힘 — 그것이 곧 전시의 화제와 체류시간이 됩니다. 아래는, 갤러리가 황수민을 전시할 때 얻는 것들입니다.
연필 흑연으로 빚는 미세조각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작업입니다. 익숙한 회화·사진 사이에서, 갤러리 프로그램에 곧바로 새 화제를 더합니다.
확대경으로 봐야 비로소 보이는 작품입니다. 관람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직접 본 것’을 자연히 공유하게 만들어 — 전시 홍보가 관객에게서 시작됩니다.
운송·보험·설치(글래스 돔·조명·확대경)·작가 참여·캡션까지 일괄 운영합니다. 갤러리는 운영 인력을 투입하지 않습니다.
이 작업은 벽에 걸려 있기만 해서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누군가 허리를 숙이고, 확대경을 들고, 오래 머물러야 비로소 열립니다. 그 장면을 함께 만드는 네 가지 방식을 아래에 적어 두었습니다.
갤러리 · 미술관 · 기관
공간을 제공하시면, 글래스 돔·개별 조명·확대경 디스플레이·캡션·운송·설치·보험을 전부 저희가 구성합니다. 작가와의 만남도 함께 편성합니다.
이 방식으로 이야기하기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공간과
작가비를 낮추는 대신 판매액을 나눕니다. 공간이 초기 비용을 떠안지 않는 구조이며, 예산 규모가 작아도 전시를 성사시키기 위해 설계했습니다.
이 방식으로 이야기하기 →브랜드 · 팝업 · 행사
매장·행사장 팝업 전시, 관객 앞 현장 조각 시연, 브랜드 협업 제작. 문구·리테일·전통문화 카테고리와 접점이 큽니다.
이 방식으로 이야기하기 →학교 · 기관 · 기업
2mm 안에서 무엇이 가능한지, 그 집중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다루는 강연. 직접 깎아 보는 소규모 워크숍도 함께 운영합니다.
이 방식으로 이야기하기 →그 밖에 과 도 진행합니다.
조건이 확정되지 않아도 됩니다. 공간과 상황을 알려주시면 가능한 방식을 정리해 회신합니다.
어떤 방식인가요확인 후 1–2일 내 회신합니다
메일이 편하시면 41quart@gmail.com